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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7. 20.

    by. 참새메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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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혀 아래에 뭔가 부어 있는 것 같아요.”
      “단단하지는 않은데, 말하거나 밥 먹을 때 자꾸 신경이 쓰입니다.”
      부산에 거주하는 엄마들 사이에서 요즘 자주 들리는 걱정입니다.

      이처럼 입안, 특히 혀 아래 쪽에 투명하거나 물혹처럼 생긴 종양이 나타나는 경우, 그 정체는 ‘하마종(Ranula)’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질환일 수 있지만, 하마종은 생각보다 소아기 아이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구강 질환 중 하나입니다. 많은 엄마들이 ‘혹시 암 아니야?’라며 불안해하지만, 다행히도 양성 질환이며 치료법 또한 비교적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하마종이란 무엇인지, 어떤 치료가 가능한지, 그리고 부산 지역에서 진료 가능한 병원은 어디인지 등 부모님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정리해드립니다.


      1. 하마종이란 무엇인가요?

      1-1. 소아에게 흔한 하마씨 낭종의 정체

      하마종은 의학적으로 ‘하마씨 낭종(Ranula)’이라고 부르며,
      침샘(타액선)에서 분비되는 침이 침샘관이 막히거나 손상돼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혀 밑의 점막 조직 사이에 고이게 되면서 생기는 점액성 물혹입니다.

      특히 아이들은 아직 침샘과 점막 조직이 미성숙하기 때문에, 조금만 외부 자극(이물질, 강한 칫솔질, 외상 등)이 있어도 침의 배출 경로가 막히며 쉽게 하마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1-2. 왜 혀 밑에 혹이 생길까요?

      침샘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그 중 설하선(submandibular gland)이 손상될 경우, 침이 분비되지 못하고 점액이 점막 조직 안에 머무르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혀 아래 점막이 물집처럼 부풀게 되며, 아이에게는 불편감을 주거나, 음식 섭취·말하기에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이때 ‘혹’은 단단하지 않고 말랑말랑하며, 투명하거나 하얗게 보일 수 있습니다.

       

      부산 어린이 하마종, 수술이 꼭 필요한가요? 엄마들이 꼭 알아야 할 치료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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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어린이 하마종의 대표 증상

      2-1. 단순 물혹일까? 구별법 알려드려요

      엄마가 아이 입안을 살펴보며 ‘혀 밑에 뭐가 있지?’ 하고 느꼈을 때,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함께 있다면 하마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혀 밑에 투명하거나 연한 흰색의 말랑한 혹이 만져짐
      • 점점 크기가 커지며, 때때로 터져서 액체가 나왔다가 다시 생김
      • 통증은 거의 없지만, 아이가 말을 덜 하거나 밥 먹기를 꺼림
      • 침을 잘 삼키지 못하거나, 입안이 자주 젖어 있음

      단, 이런 물혹이 계속 딱딱해지거나 피가 섞여 보이는 경우,
      다른 구강종양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2-2. 통증은 없지만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하마종은 보통 통증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아이가 스스로 불편을 표현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혹이 커지면 혀 움직임을 방해하거나, 삼킴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경부(목 아래)까지 혹이 내려가는 경우(경부 하마종)
      조기에 수술적 처치를 하지 않으면 기도 압박,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3. 하마종 치료는 꼭 수술해야 하나요?

      3-1. 약물치료는 가능한가요?

      하마종은 약물로 완치되는 질환이 아닙니다.
      침샘에서 점액이 계속 분비되기 때문에,
      점액만 빼내거나 항생제를 쓰는 것만으로는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일부 사례에서는 에탄올 절제술이나
      주사로 점액을 빼낸 후 레이저 치료를 시도하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침샘 기능 자체를 차단하거나 제거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3-2. 수술 vs 비수술, 치료법 비교

      치료법 특징 장점 단점
      단순 절개 및 배농 주사기로 점액 제거 시술 간단 재발률 높음
      레이저 소작술 표면 조직 제거 통증 적음 점액 배출 지속 가능
      침샘 절제 수술 설하선 완전 제거 재발 거의 없음 전신마취 필요, 신경 손상 가능성
       

      소아의 경우, 마취에 대한 부담이 있어
      보통 전신 상태와 혹의 크기, 재발 빈도 등을 고려해
      비수술 치료 → 수술적 접근 순으로 결정합니다.


      4. 부산에서 하마종 진료 가능한 병원은?

      4-1. 소아전문 이비인후과 또는 소아치과

      하마종은 이비인후과와 구강외과, 소아치과 영역이 교차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전문 분야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부산대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 해운대백병원 이비인후과
      • 소아전문병원 (소아과 + 구강진료 동시 가능)
      • 부산 사하구·연제구 소아치과 일부

      📌 병원 선택 시 ‘하마종 치료 사례가 많은지’,
      ‘소아 마취 및 수술 경험이 충분한지’를 꼭 확인하세요.

       

      4-2. 병원 선택 시 체크할 3가지

      1. 소아 진료 경험이 풍부한지
      2. 레이저/절제술 등 최신 치료기술을 보유했는지
      3. 수술 후 회복 프로그램(식이, 위생관리 등) 안내가 잘 되어 있는지

      5. 우리 아이 재발을 막기 위한 생활 팁

      5-1. 구강 위생 관리법

      • 양치질은 너무 세게 하지 않기 (침샘 손상 방지)
      • 치약 선택 시 자극 없는 제품 사용
      • 아이가 입 안을 자주 만지지 않도록 지도
      • 입술 깨물기, 혀 문지르기 습관 교정

       

      5-2. 재발 방지를 위한 정기 검진 요령

      • 치료 후 3~6개월 주기로 구강 상태 점검
      • 물혹 재발 징후(입안 물혹, 침 흘림, 발음 변화 등) 체크
      • 소아과 또는 이비인후과 정기 검진 시 구강까지 함께 확인 요청

      마무리하며

       

      하마종은 이름은 낯설지만, 치료와 관리가 비교적 잘 정립된 구강 질환입니다.
      특히 우리 아이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과 빠른 치료 결정,
      그리고 치료 후의 생활 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부산에서 자녀를 키우는 엄마라면,
      아이가 조금이라도 혀 밑에 이상이 보인다면
      ‘좀 더 지켜보자’보다는 전문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우리 아이의 미소와 말소리가 다시 건강해지도록,
      지금부터 함께 준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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